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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이거지!!
구형 10400 시스템 5070 장착기 ( 언더볼팅은 필수 ) 본문
기존에 사용하던 RTX 3070의 VRAM 한계로 옵션 타협에 아쉬움을 느껴
교체한 ZOTAC RTX 5070 SOLID 장착 및 최적화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형 시스템에 최신 그래픽카드를 물리는 과정에서 AI의 호기로운 답변만 믿었다가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스템 한계를 극복하는 최적화 과정을 통해 기대 이상의 전성비와 만족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VRAM과 성능 향상을로 인한 게임옵션 맘대로 되는건 당연하고,
기존에 풀옵으로 잘 돌아간다 싶었던 게임들도 어? 그게 최고가 아니었네? 화질 향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양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현재 시스템 사양 및 5070 선택 이유
- CPU: 인텔 10세대 i5-10400
- 메인보드: ASUS PRIME H410M-K
- 메모리: DDR4 32GB
- 기존 VGA: MSI RTX 3070 게이밍 트리오 Z
- 파워 : 700W
- 디스플레이: 4K 60Hz OLED 55인치 TV (3m), 27인치 FHD 모니터 (책상)
장착 전 AI에게 병목이나 호환성을 물어보니 *"최고 성능이 3~5% 하락할 수 있으나 문제없이 장착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이 말을 무작정 믿은 것이 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5070을 선택한 이유
가장 큰 업그레이드 목적은 VRAM 용량이었습니다.
3070 8기가, 5070 12기가, 5070ti 16기가.
3070도 옵션을 타협하면 돌아가지만, 레이 트레이싱이나 패스 트레이싱은 못 켜거나, 매시 품질을 건드리며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VRAM이 조금만 더 있으면 dlss등으로 충분히 작동 가능해 보였습니다.
평소 TV와 약간 거리를 두고 HDR 게임을 하면 4K와 FHD 구분을 잘 못합니다. 글씨나 자막은 차이가 나지만 게임 화면 자체는 체감이 안 되어 책상에서도 27인치 FHD를 씁니다.
앞으로도 4K를 고집할 이유가 없으니, 제 환경에서는 5070이나 5070 Ti나 게임 체감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여 가성비가 좋은 5070으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CPU도 구형이라 5070 성능도 완전히는 못 뽑아낼겁니다..
때마침 오픈마켓에서 할인을 진행하여 상태 좋은 중고 제품과 몇만 원 차이 나지 않는 가격에 새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조텍(ZOTAC)은 AS가 무난하고 국내 가격 책정이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정품 등록 시 제공되는 '3+2년 AS' 중 추가 2년(RMA)은 최초 구매자에게만 엄격하게 귀속되므로, 오래 쓸 생각이라면 중고보다 새 제품 구입이 메리트가 있습니다.
개봉 및 외관 비교



구성품은 전원 Y자 케이블과 자석식 미니 거치대로 단출합니다. 플라스틱 테두리의 비닐을 벗기는 새 제품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3070 게이밍 트리오가 워낙 대형 모델이기도 했지만, 5070 SOLID는 크기가 훨씬 작아서 케이스 장착 편의성이 좋습니다.

장착 후에는 깔끔한 파란색 LED가 점등됩니다. 별도의 RGB 조절 기능은 없습니다.

**전원 단자 근처에 보이는 녹색 LED는 전원 공급이 정상일때 켜집니다. 장착 후 꼭 확인하세요.
장착 후 발생한 오류와 해결 과정 (마우스 렉, 튕김 현상)
설레이며 켰는데, 마우스가 드드드득 끊기고, 게임을 구동했더니 VGA 팬이 굉음을 내며 시스템이 멈춥니다.
해결 과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i5-10400 / H410 , 5070 장착 후 심각한 느려짐, 끊김, 멈춤 해결
시스템 사양CPU: 인텔 10세대 i5-10400메인보드: ASUS PRIME H410M-K메모리: DDR4 32GBVGA: ZOTAC 5070 SOLID ( 기존에 3070 사용중 교체 )파워 : 700W장착 후 발생한 오류와 확인하드웨어 장착 후 설레는 마음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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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볼팅(Undervolting): Gen2 한계를 극복하는 필수 선택
성능 하락폭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는 해도, PCIe Gen2 구동으로 인한 대역폭 제한과 성능 손실은 구조적으로 반드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그래픽카드가 100% 전력을 다 쓰면서 열을 내뿜게 두는 것은 엄청난 손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어차피 메인보드가 상한선을 막고 있다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언더볼팅이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수치는 3DMark Time Spy(타스)를 기준으로 잡았으며, 실사용 검증은 고사양 게임을 30분 이상 구동하며 진행했습니다.

※ 언더볼팅은 잘못된 수치를 넣으면 게임 중 튕김 현상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꺼질수도, 메세지가 나올수도 있어요.
① 순정 상태 (Gen2 고정)

- 타스 점수: 21,555점 (인터넷 평균 22,500점 대비 약 5% 손실 확인)
- 최대 전력: 250W
- 최고 온도: 71도
② 유튜브 추천 기본 언더볼팅 설정

- 타스 점수: 20,310점 (순정 대비 성능 추가 5% 하락)
- 최대 전력: 153W (100W 감소)
- 최고 온도: 60도 (10도 이상 감소)
- 전력과 온도는 경이로울 정도로 줄었습니다! 대역폭 한계 상황인데 거기서 5%가 또 내려가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③ 최종 최적화 설정값 (890mv / 2827Mhz / 램클럭 +2000)


- 타스 점수: 21,115점 (Gen2 순정 점수에 거의 근접)
- 최대 전력: 175W (순정 대비 75W 감소)
- 최고 온도: 61도 (순정 대비 10도 감소)
여러 번의 조정을 거쳐 찾아낸 최적의 지점입니다. Gen2 상태의 순정 점수와 차이가 없는 수준(오차 범위)으로 성능을 방어해 내면서, 전력 소모는 최대 75W나 아끼고 온도는 10도를 낮추는 최고의 전성비를 세팅했습니다.
그냥 썼다면 메인보드 병목은 병목대로 겪고 전기와 발열을 진정 낭비했을 텐데, 언더볼팅을 통해 구형 시스템 환경에 딱 맞는 완벽한 효율을 찾아내어 결과적인 만족감이 매우 큽니다
새 그래픽카드를 꽂고 신나게 게임을 즐길 생각이었으나, 호환성 오류를 잡고 언더볼팅 최적화 점수 놀이에 빠져 정작 게임을 시작하기까지 일주일이 더 걸렸습니다.
새로 산김에 탐구심 타올라 열심히 하는거지, 이제 들여다 볼 일 없을 거 같습니다.
3070도 언더볼팅 해봤던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니까요.
하지만 구형 메인보드 시스템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수동 세팅을 통해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낸 과정 자체가 하드웨어 유저로서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5000번대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신 분들은 메인보드의 PCIe 세대 설정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상황에 맞는 언더볼팅으로 전성비까지 챙겨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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