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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발의 쪼잔한 블로그

10년 쓴 OLED TV 번인 테스트 (실사용 11,723시간) 본문

쇼핑, 사용기

10년 쓴 OLED TV 번인 테스트 (실사용 11,723시간)

노네발 2026. 7. 21. 12:59

2017년 초쯤에 구매한 OLED55C6P 모델입니다.

실사용 시간을 확인해 보니 11,723시간이 찍혀 있네요.

대략 하루에 3.2시간.

 

대충 10년 채워가는 김에 블로그 글도 쓸 겸, 색상별 단색 이미지를 띄워놓고 핸드폰으로 찍어서 번인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번인은 안보입니다.

제가 매의 눈도 아니고 어딘가 균일도가 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봐선 안보입니다.

이 모델이 커브드이고 폰카라 사진상 가운데와 외곽 색감이 살짝 다름은 있습니다.

 

실사용 비율은 게임 30%, 영상 시청 70% 정도 됩니다.

 

다들 OLED 구매할 때 번인을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데,

사실 제 사용패턴이면 번인 생기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1만 시간 넘게 사용해 오면서 번인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히 두가지입니다.

 

1. 조도 센서 기반의 자동 절전모드, 어두운 시청환경

화면 밝기 같은 세팅은 딱히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HDR 게임이나 HDR 효과 같은 기본 프리셋만 바꿔가며 사용했고, 절전모드 역시 기본값인 '자동' 그대로 뒀습니다.

어차피 제 방에서 밤에 불을 끄고 주력으로 쓰다 보니, 조도 센서가 알아서 밝기를 적절히 낮춰줬는데요.

이게 눈도 편하고 패널 수명 방어에도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낮에 태양광 아래 최대 밝기로 작동한 시간은 전체의 20% 정도 될까 싶습니다.

 

2. 한 게임만 오래 하지 않는 게임 습관

게임을 꽤 많이 했지만, 한 가지 게임을 수백 시간씩 파진 않았습니다.

길어야 50시간 내외로 엔딩을 보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편이라, 체력바나 미니맵 같은 고정 UI가 특정 위치에 오랫동안 누적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한 게임이 몬스터헌터 와일즈 600시간 꽤 했네요.

 

결론적으로, 한가지 게임이나, 한가지 프로그램만 사용하는 용도.

홈쇼핑같은 채널 같은거 하루종일 틀어놓는 용도.

이런 사용 스타일만 아니라면 기본 자동 절전모드 켜두시고 편하게 사용하셔도 번인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OLED 화질 짱입니다. 10년이 됐는데도 볼때마다 감동. 신모델은 더 좋겠지 싶은데 고장도 안나요.

저는 계속 OLED만 사용할 것 같습니다.